2024년 5월 전국연합학력평가(5월 학평)가 8일 전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번 5월 모평은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치러진다. 학력평가는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형태의 모의 평가로 서울, 부산, 인천, 경기 4개 교육청에서 번갈아 주관한다.
고3 학생들은 국어·수학 영역에서 ‘공통과목+선택과목’에 응시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동일하게 한국사를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분된다.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하여야 하며,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5월 모의고사에는 5교시 제2외국어와 한문시험은 실시하지 않는다.
2025학년도 수능시험은 11월 14일이다.
한편, 과거 역대 수능만점자들의 조언도 관심사다.
지난해 2024학년도 수능시험에서는 킬러문항 배제발표이후 실시된 수능시험이라 더 주목됐다.
2024학년도 수능 만점을 받은 유리아는 “내신으로는 학교에서 최상위권이 아니었고, 모의고사는 상위권이었지만 1등을 해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유리아는 당시 선택과목으로 서울대 의대에 지원하지 못하고 연세대 의대에 진학했다.
그녀는 재수 기간에 평소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학원과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주말에는 쉬는 생활을 유지하려고 했다고 팁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수능에 최대한 생활 패턴을 맞추려고 했고 잠이 많아서 주말을 비롯해 쉴 때는 주로 잠을 자거나 아빠와 영화를 많이 봤다”고 전했다.
2018 수능만점자 의대생 연세대 의예과에 합격한 화성 출신 최동욱은 지금까지 정리해뒀던 복습 노트와 자주 틀렸던 문제를 보는 것을 추천했다. 또 수능 일주일 전부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였다고 말했다.
만점 비결로는 '백지 복습 노트'를 꼽았다. 복습할 때 교과서를 덮고 빈 노트에 스스로 개념을 적으면서 확실하게 기억하는 것.
서울대 의예과에 재학 중인 강현규는 시간이 남더라도 방심하지 말고 문제를 끝까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스마트폰을 가까이 하지 않고 고2때부터 수능 시간표에 익숙해지는 것을 추천했다.
2000학년도 수능 만점자 서울대 법대에 입학한 박혜진은 당시 인터뷰에서 많은 책을 보는 것보다 한 가지 책을 보면서 부족하거나 몰랐던 부분을 빨간펜으로 체크해놓아 시험 직전에 보는 공부 방법을 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김지명은 어릴 적 백혈병을 앓다가 인터넷 자습만으로 수능 만점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할 수 있는 게 공부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백혈병은 완치된 상태이며, 서울대학교 의예과에 재학 중이다.
또 고려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김선우 씨는 메가스터디에 밝힌 조언 글에서 “입시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목표 달성에 크게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탈출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공부와 전혀 상관없는 인문학책을 읽거나, 일기를 쓰거나, 또는 음악을 듣는 식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전했다. 김 씨는 이후 서울대 경영학과로 진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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