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를 고백한 '트로트 대부' 태진아(71)가 아내를 병간호 중인 근황을 전한다.
17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태진아, 방송인 홍석천, 랄랄, 개그맨 강재준이 출연한다.
이날 태진아는 아내 이옥형씨(72)와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돈을 아무리 많이 줘도 행사를 줄일 수밖에 없다"라고 근황을 밝힌다.
태진아는 치매 환자를 위한 간병 노하우로 아내와 시간이 날 때마다 노래를 함께 부른다고 말한다. 태진아는 최근 본인 심정과 같은 가사의 노래가 나와 즐겨 부르고 있다고 전한다. 남 노래 안 부르기로 유명했던 그가 아내 간병 후 푹 빠진 노래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특히 태진아는 "아내가 나를 기억해야 되지 않나"라며 집안 곳곳을 사진으로 도배해뒀다고 밝혀 먹먹함을 자아낸다.
태진아는 아내를 생각하며 녹음한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라는 곡을 언급하며 "행사에서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운다"고 고백하기도.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를 간병하는 태진아의 근황과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 녹음 비화 등은 오는 17일 밤 10시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진아는 여러 방송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를 간병하는 근황을 알린 바 있다.
태진아 아내의 치매 투병은 지난해 6월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를 받았던 태진아의 아들 가수 이루가 재판에서 모친의 치매를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태진아는 지난해 11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5년 전부터 아내가 치매를 앓고 있다"며 "1년 반 전부터 병세가 빨라졌는데 지금은 조금 멈춘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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