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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3

인천 경양식 돈가스 맛집 정보

인천에는 오래된 ‘경양식 돈가스’ 집이 여럿 있다. 개화기에 서양식 풀코스 요리를 간략화한 경양식집이 가장 먼저 생긴 곳이 인천이고, 이곳의 대표요리가 돈가스였기 때문이다. 인천의 4대 경양식집으로 유명한 ‘등대경양식(1968년 개업)’ ‘잉글랜드 왕 돈까스(1981년 개업)’ ‘씨싸이드 경양식(1989년 개업)’ ‘송도 국제 경양식(1972년 개업)’은 모두 40~50년의 공력을 자랑하는 노포들이고, 특히 돈가스로 유명하다. 고기를 튀겨 먹는 유럽의 커틀릿을 흉내 낸 일본의 ‘경양식 돈가스’는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여러 면에서 달라진다. 일본식 돈가스는 젓가락으로 집어 먹을 수 있도록 고기 두께가 두툼하고, 또 미리 칼로 썰어서 제공한다. 반면 한국식 돈가스는 고기 두께가 얇은 대신 크기가 크고 양손으로..

카테고리 없음 2023.04.08

군산 고군산군도 맛집 정보 모음

“‘MZ 갬성’ 제대로네!” 무녀도 쥐똥섬 부근의 ‘포차’ 컨셉의 ‘무녀도 갈매기’를 찾은 30대 여행객의 말이다. 요즘 고군산군도에 딸린 섬마다 허름하지만 바닷가 운치를 느낄 수 있는 맛집들이 덩달아 인기다. 해물라면·해물파전·바지락라면 등 메뉴도 거기서 거기, 맛도 엇비슷하지만, 무녀도 갈매기의 바닷가 파라솔 좌석, ‘옥돌슈퍼’의 평상 좌석 등은 전망 덕분에 냄비 라면, 우동 한그릇마저도 맛있게 느껴진다. 해산물과 바지락 넣은 라면은 8000원 선, 파전은 1만8000원~2만원 선. 옥돌해변 가까이엔 배가 불러도 지나칠 수 없는 주전부리가 기다린다. 바닷바람에 말린 오징어다. 이곳 주민들 사이에서 ‘미자네’로 불리는 건어물 노점과 인근에 있는 ‘우리 슈퍼’에서 맛볼 수 있다. 건어물 노점에선 오징어 ..

카테고리 없음 2023.04.08

서울 강남 소갈비 맛집

소나무 한국 어디를 가나 볼 수 있을 법한 이름을 가진 이 집은 간판 역시 특이하지 않았다. 단출하게 ‘소나무’만 적은 본새를 보면 흔한 백반집 같기도 했다. 안으로 들어가니 평범한 인상이 말끔히 사라졌다. 테이블 앞에 놓인 커다란 나무 도마와 그 옆에 놓인 거대한 갈비짝은 흔한 풍경이 아니었다. 이 집에서 내놓는 갈비살은 손질하기 전 갈빗대가 다 붙은 짝갈비에서 정형한 것으로 갈빗살 외에 살치, 늑간 등 다양한 부위가 섞여 있었다. 목장갑을 낀 주인장이 숯불을 테이블에 넣어주고 동물적인 순수한 탐욕이 시작됐다. 섭씨 250도를 넘나드는 숯불의 열기가 얼굴에서도 느껴졌다. 고기는 숯불에 올려놓자마자 흰 연기를 내며 빠르게 익었다. 한 점 입에 넣으니 갈빗살에 낀 기름기가 참기름을 바른 것처럼 고소했다. ..

카테고리 없음 202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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